전국을 무대로 농촌지역 빈집에 들어가 수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털어 온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주경찰서는 속초, 울진, 청도, 경주 등 전국을 돌면서 농촌지역 빈집이나 식당에 침입해 귀금속과 현금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피의자 A씨(64·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출소 후 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40회에 걸쳐 총 25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이뤄진 범행으로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계속해 여죄수사 중에 있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농번기로 인해 농촌지역 주민들이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은데 외출시 출입문을 시정해 절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