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비 소식···평년기온 회복

봄의 마지막 절기이자 봄비가 내려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곡우(穀雨)가 든 4월 세 번째 주말 대구와 경북지역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전망된다.

경북내륙지역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26~30℃로 예상돼 6월 중순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다.

이상고온현상은 일요일인 22일 오후부터 내리는 비에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구·경북 대부분의 지역에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21일 오후까지 ‘나쁨’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19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0.8℃, 영양 2℃를 비롯해 안동 4.6℃, 대구 9.5℃, 포항 13.7℃를 기록했고 낮 최고기온은 안동 26.6℃, 대구 27.5℃, 포항 28.4℃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울진은 29.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또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을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3℃, 군위 4℃를 비롯해 안동 7℃, 대구 10℃, 포항 13℃ 분포로 전날과 비슷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포항 25℃, 안동 28℃, 대구 29℃ 등 24~29℃ 분포로 아침 최저기온과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예보됐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7~15℃며 낮 최고기온 27~30℃ 분포로 기온은 전날보다 1~4℃ 가량 오를 예정이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낮기온이 높은 가운데 경북내륙지역에는 복사냉각에 의해 아침기온이 떨어져,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 이상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상지청은 또 “대구와 경북내륙 일부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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