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들이 코딩로봇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코딩로봇의 귀여운 움직임에 초등 교사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KT 영남권사회공헌팀은 지난 18일에 이어 오는 25일 대구북부도서관에서 초등교사 20명을 대상으로 로봇코딩 직무연수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올해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초·중·고등학교에 대해 단계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올해는 중·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내년부터는 초등 5·6학년생이 의무 교육 대상이다.

이를 위해 KT가 교사들을 위한 로봇코딩 직무연수 지원에 나섰다.

코딩교육 의무화에 따라 교육 수요는 크게 늘어났지만 지역에서는 여전히 강사자원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따라 KT는 현직 교사들을 위한 직무연수 뿐 아니라 지난해부터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코딩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진행해 왔다.

오는 7일 수료를 하는 강사양성자를 포함하면 지금까지 모두 36명의 코딩 강사가 배출됐으며, 이들은 올해 코딩교육을 신청한 33개교에 출강하거나 방과후 교사로 활동 중이다.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강사가 부족한 지역현실을 반영해 강사를 배출함으로써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경력단절 여성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갖게 된 것이다.

지난 해 코딩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강사 3명은 전세계 2만여 명이 참여하는 미국 원더워크숍(Wonder Workshop) 주관의 ‘원더리그(세계어린이 코딩 사고력 대회)’에 코치로 참가해 본선에 진출과 함께 원더리그 코리아대회에서 800만원의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김미화 KT 영남권사회공헌팀장은 “코딩교육 의무화에 발맞춰 지역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코딩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오는 5월 26일 ‘헬로~로보코딩!! 드림리그’라는 코딩캠프도 마련해 지역사회 코딩교육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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