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
채용비리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다.

대구지검 특수부는 20일 박 전 행장에게 23일 오전 9시 30분 출두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박 전 행장은 지난 2016년 자신과 가까운 직원 자녀 채용과 관련, 위법한 지시를 내린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대구은행 압수수색 자료와 인사 담당자 조사 과정에서 채용비리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금융감독원에서 수사 의뢰된 건 이외에도 다른 채용비리도 연루된 정황을 포착,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전 행장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한 뒤 판매소에서 수수료를 제하고 현금화해 비자금 30억여 원을 조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행장이 이미 비자금 조성 혐의로 입건된 만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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