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올해 채소류의 3모작 재배법을 농가에 시범 보급한다
영주시는 올해 채소류의 3모작 재배법을 농가에 시범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시가 보급하고 있는 3모작 재배법은 이른 봄철 농한기 부직포 터널을 이용해 노지에서 냉해 피해 없이 양상추를 재배한 후 2모작으로 참깨·브로콜리, 3모작으로 가을에 양상추를 심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노지채소 품질이 우수한 북부지역 4개소 2.0ha에서 추진 지난달 말부터 양상추, 양배추, 콜라비 등을 심은 뒤 부직포 터널 설치를 완료했다.

내달 중순 이후 수확한 후 2모작으로 그 곳에 참깨, 애호박 등을 심어 오는 8월 말까지 수확하며 이후 9월 10일께 양상추를 심어 10월 말 수확할 계획이다.

땅심이 좋은 곳에 비닐을 한 번만 멀칭한 후 계속 이용하는 방식으로 3모작에 따른 부족한 재배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올해 농가 시범재배를 통해 시설하우스 없이도 양상추, 참깨 등의 3모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법 보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남방석 과장은 “지역 채소 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기술지도와 상호교류를 통해 농가의 애로사항 해결 및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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