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술 오천고교사.png
▲ 황인술 오천고 교사
21세기 정보화 시대 미디어 기술의 발달은 정보의 과잉 생산이라는 부작용을 낳았지만, 인터넷과 스마트 미디어를 기반으로 뉴스 미디어 환경이 조성되면서 정보의 생산과 유통에 제한이 사라지고 무한한 정보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범람하는 뉴스와 미디어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에게 다양한 미디어는 정보습득 도구가 아니라 정보를 분석하고 변화의 시대에 리터러시 교육역량은 사회관계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청소년들의 사회화과정에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의 영향력이 증대되면서 창의교육 활동의 대안으로 교육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는 리터러시 교육은 시대를 읽을 줄 아는 비판적 사고가 생명이다.

뉴스리터러시란 의견과 사실을 구분하고 가짜뉴스에서 진실을 가려내는 힘을 말하며 ‘미디어와 그 생산물을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능동적으로 활용하며, 미디어의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과정에 4C(창의성,의사소통,비판적 사고력,협업능력)의 핵심 역량 강화가 강조되고 있어 교과활동과 뉴스리터러시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계시켜야 학생의 수용능력에 필요한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시킬 수 있다고 본다. 프랑스는 뉴스리터러시라는 표현은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2013년부터 미디어와 정보교육을 전담하는 끌레미(CLEMI)는 다양한 미디어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있다.

뉴스를 포함한 정보 전반에 대한 분별력, 그 내용의 비판적 이해 및 능동적 활용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궁극적으로 시민성 함양을 목표로 하는 뉴스 리터러시 교육은 21세기 시민이 갖춰야 하는 핵심 교육 역량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교육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뉴스를 활용하여 올바른 정보를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비판적인 인식으로 정보를 걸러서 수용할 수 있도록 품질 좋은 정보를 가려낼 수 있는 능력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창의·융합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학생들이 현재의 삶과 미래의 삶을 위해서 자율적인 문제해결력을 가지고 타인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을 이해하고 창의적인 미디어 활용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필수적 능력으로서 뉴스 리터러시(literacy)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뉴스리터러시 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뉴스리터러시 역량강화를 위해 공감과 질문이 있는 교실, 창의력과 비판력을 키우는 교실, 타인과의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실을 목표로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모색하고 뉴스리터러시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하여 보급하는 것이 절실하다.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이 추구해야 할 실제적 삶의 역량을 2015개정교육과정 핵심역량으로 설정하여 협업으로 교사들이 함께 고민하고 학습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뉴스리터러시 수업교재를 개발하여 활용함으로 뉴스리터러시 교육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

학습자중심의 교실 수업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력으로 타인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뉴스를 포함한 정보 전반에 대한 분별력 그 내용의 비판적 이해 및 능동적 활용 능력 함양을 통해 지성과 성찰이 있는 시민성을 기르고자 하는 뉴스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