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스님 80명 불적답사

(사)신라문화원이 주관한 ‘경주남산불적답사’에 참가한 스님들이 삼불사에서 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신라문화원 제공
노천박물관이라 일컫는 경주남산이 스님들의 성지순례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사)신라문화원은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스님 8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간 불교 영산인 경주 남산일대에서 ‘경주남산불적답사’스님연수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교육원(원장 현응스님)이 주최하고 신라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스님연수는 첫날 보문단지 코모도호텔에서 입재식을 시작으로 동국대 김복순 교수의 신라불교문화의 이해, 진병길 원장의 경주 남산 불교유적 순례길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둘째날에는 본격적인 남산 불적답사에 들어가 삼불사-삼릉-선각육존불-상선암-용장사지-감실불상-탑곡 부처바위-보리사를 둘러봤다.

또한 저녁공양 후에는 첨성대-동궁과월지 야경을 둘러봤으며,마지막 날에는 석굴암 부처님을 직접 참배하고 불국사 무설전에서 회향식을 끝으로 일정으로 마쳤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스님들은 노천박물관인 경주 남산의 아름다운 유적에 감탄했으며, 앞으로 신도들과 함께 성지순례로 다시 방문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연수를 주관한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경주 남산이 걷기나 등산코스에서 나아가 문화를 통한 불교대중화의 성지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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