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1시 15분 현재 경찰이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진입로를 점거하고 있던 반대단체 회원들을 강제 해산시키면서 기지 내 장병 숙소 등의 개선공사 자재반입이 시작될 전망이다.

한때 사드기지 입구 진밭교 인근에서 반대단체 회원 2명이 차량을 이용해 입구를 점거했으나 경찰이 견인차를 이용해 도로 가장자리로 이동시켰다.

공사자재를 실은 22대의 대형 트럭은 칠곡 영남내륙권물류단지에 집결, 남구미 IC→구미 IC→김천 분기점→남 김천JC를 오전 10시 18분께 통과한 후 현재 김천과 경계지점인 성주군 초전면 용봉리 국도변에 대기해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8시께 “장병들의 생활여건 개선공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으로 인력, 자재, 장비 수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000여 명의 경찰 경력은 약 110여 명의 반대 주민 등을 오전 9시 30분께 강제 해산시켰다. 이 과정에서 약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2명은 성주읍 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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