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 군위군수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1시께 군위읍 선거사무소에서 자유한국당 당원 600여 명과 동반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장욱(63) 군위군수 예비후보는 23일 오후 1시께 군위군 군위읍 선거사무소에서 자유한국당 당원 600여 명과 동반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장욱 군위군수 예비후보를 비롯해 김휘찬 경북도의원 예비후보, 김정애 군위군의원 가-선거구(군위읍·소보·효령) 예비후보, 이우석 군위군의원 가-선거구 (군위읍·소보·효령) 예비후보, 이연백 군위군의원 나-선거구(부계·우보·의흥·산성·고로면) 예비후보, 당원, 지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장에서 장 예비후보는 “저를 비롯한 군위군 지역의 도의원, 군의원 후보와 600여 명의 당원 동지들이 오늘 비장한 각오로 자유한국당 탈당을 결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말 문을 열었다.

그동안 자유한국당의 가치와 양심을 믿고 공정한 공천을 끝까지 기대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저와 당원들의 뜻을 저버리고 전략공천으로,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장 예비후보는 “비리의혹과 주민소환 직전까지 이르게 한 주민분열주의자를 단수 공천하는 이해할 수 없는 작태를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원칙도 일관성도 없는 공천기준으로 많은 전과를 가진 후보자를 전략적으로 공천한 자유한국당은 더는 미래가 없다”고 주장했다.

집단 탈당계를 낸 당원들은 “당의 공천 권한을 위임받은 공천심사위원회는 절차와 규정을 무시하고, 불과 한두 달에 되지 않은 당협위원장의 정치적 이해타산으로 차기 총선을 겨냥한 밀실 사천을 강행함으로써 군민과 당원들의 기대를 져버렸기에, 마침내 분노한 우리당원들은 눈물을 머금고 그동안 피땀으로 만든 자유한국당을 떠나기 위해 집단탈당 서를 제출하게 되었다”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장욱 군위군수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1시께 군위읍 선거사무소에서 자유한국당 당원 600여 명과 동반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이우석 군위군의원 예비후보, 장욱 군위군수 예비후보, 김휘찬 경북도의원 예비후보, 김정애 군위군의원 예비후보.
장욱 군위군수 예비후보는 “원칙과 기준이 없는 고무줄 잣대 공천으로 보수의 중심, 대구·경북의 분노한 민심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를 수습할 능력도 의지도 없는 식물정당이 되었다”며“저 장욱은 30년간 보수를 지키며 한길을 걸어왔던 자유한국당에 마침표를 찍고 오직 군민만을 생각하고, 군민이 주인이 되는 군위를 만들기 위해 무소속 군위군수 출마를 선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이제 무소속 군민 후보로서 오만한 자유한국당을 심판하고 군민과 함께 순리와 대화정치로 갈등과 반목으로 얼룩진 군위를 화합된 군위로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동반 탈당한 김휘찬 도의원 예비후보, 김정애 군의원 예비후보, 이우석 군의원 예비후보, 이연백 군의원 예비후보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 군위군민들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에게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