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가 중간고사 기간에 지역 사립대 최초로 1000원 을 내면 호텔 조식뷔페를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 화제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 경영학전공 4학년 유명재(25)씨는 이번 중간고사 기간 색다른 방법으로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었다. 다양한 음식을 싸게 먹는 방법이다. 평소 시험 기간에는 편의점에서 구매한 삼각 김밥이나 우유 한 잔으로 아침을 때웠는데, 이번에는 단돈 1000원으로 호텔 뷔페를 든든히 먹었다.

계명대가 지역 사립대 최초로 1000원을 내면 호텔 조식뷔페를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 화제다.

23일부터 26일까지 중간고사 기간 오전 8시 15분부터 9시 45분까지 성서캠퍼스 바우어관 학생식당에서 매일 180인분의 뷔페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토스트와 달걀 부침, 수프, 시리얼, 샐러드, 주스 등을 갖춰 원가 3000원 수준의 음식을 1000원에 판다. ‘1000원의 아침’을 공약으로 내건 총학생회의 요청에 대학 측이 임대료 등의 수익사업 일부로 지원하게 됐다. 기말고사 기간에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서환웅(25·세무학전공 4학년) 총학생회장은 “국립 경북대가 지난해 카페테리아 복지관 첨성에서 중간고사 기간 1000원 조식을 판매한 이후 사립대에서는 최초로 시행하게 됐다”면서 “학우들이 시험 기간 만이라도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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