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으로 나눔 의미 배워요"

점촌고등학교 봉사동아리가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나눔 정신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의 청소년봉사단체로 활동 중인 점촌고등학교 RCY(Red Cross Youth·청소년적십자)단원 5명과 인터랙트 클럽 회원 11명 등 16명의 학생들은 최근 노인전문요양시설인 ‘문경어르신마을’을 찾아 청소, 말벗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동아리 학생들은 일일 손자손녀가 되어 치매, 중풍 등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산책활동도 보조하고 말벗도 해드리는 등 사랑나누기를 실천했다.

어르신들 숙소 청소도 주저하지 않았다.

이들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숙소 바닥은 물론 침대 밑 등 평소 손이 잘 닫지 않는 곳까지 말끔하게 쓸고 닦았다.

어르신들은 밝은 미소로 고마움을 대신했다.

점촌고 봉사동아리들은 동아리시간 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틈틈이 시간을 지역 노인요양시설 등을 방문, 사랑과 나눔을 실천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의미도 배울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해외청소년봉사단원으로 라오스 봉사를 다녀온 김기민(2년)군은 “우리가 쉽게 버리는 색연필 한 자루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에게는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봉사활동이 작은 행복과 함께 세상을 넓게 보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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