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서 경북장애인체육대회···22개 시군 1400여명 열전 펼쳐

17만 경북장애인의 한마음 축제인 제20회 경북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 영천시민운동장을 비롯한 종목별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17만 경북장애인의 한마음 축제인 제20회 경북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 영천시민운동장을 비롯한 종목별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오날 오전 영천시민운동장에서 ‘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개회식에서는 아리랑태무시범단의 공연 등 식전공연에 이어 개회식, 기웅아재와 단비가 각 시군선수단 부스를 순회하는 ‘찾아가는 공연’을 가져 선수단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울릉군을 제외한 도내 22개 시군 14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및 보호자·자원봉사자 등 5000여명이 참가해 육상·탁구·배드민턴 등 정식 11개 종목과 시범 1개 종목 등 12개 종목에서 시·군의 명예를 걸고 선의 경쟁을 펼쳤다.

영천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이 각종 경기장 시설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또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과 경기장 곳곳에 인력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을 쏟았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장애를 딛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별의 고장 영천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내며 우의를 다져 달라”고 당부했다.

대회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넘어 모두가 함께 꿈꾸고 웃을 수 있는 화합의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대회는 상주에서 열린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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