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배 철인3종대회···29일 수성못·신천로 일원서 개최

전국의 철인들이 대구로 집결한다.

제14회 대구시장배 전국 철인3종 대회가 29일 수성못과 신천동로 일대에서 열린다.

대구시 철인3종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3종 경기 시즌 시작을 알리는 KTF시리즈 첫번째로 전국에서 900여명의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 기량을 겨룬다.

올해 14번째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도심에서 열려 의미를 더하고 있다. 수성못 내에 지정 포인트를 순회하는 수영(1.5㎞)을 시작으로 신천동로(상동네거리-무태교)를 왕복하는 사이클 코스(40㎞)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수성못 주변을 5바퀴를 순환하는 달리기 코스(10㎞)로 구성되는 등 ‘올림픽코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부터 부부 철인부와 장애인부를 처음으로 신설, 여성과 장애인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주최 측은 생활체육으로서 철인3종경기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철인3종 대회 중 전국 최초로 신천에 서식하는 수달을 캐릭터화해 공식 마스코트로 선정, 친환경적인 대구와 신천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대회가 열리면서 사이클과 달리기코스인 신천동로와 상동교, 들안길 일부 구간은 대회 당일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차량통행이 통제된다.

한만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대회가 대구국제마라톤과 함께 대구의 명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참가한 동호인들이 불편 없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부 차량통행 제한과 버스노선 우회로 불편이 예상되니 시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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