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원 선거사무소, '음성녹음 전화 살포' 후보 검찰에 고발

▲ 최대원 김천시장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김천시장 경선 후폭풍이 법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천시장 예비후보 최대원(62) 선거사무소는 26일 “상대 김응규 후보가 경선 중 음성녹음 전화를 살포한 불법선거운동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 선거사무소는 지난 25일 자유한국당 중앙당을 방문해 이의신청과 재심청구를 했으며, 서울중앙지방법원 남부지원에 자유한국당 김천시장공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여론조사 증거보전 신청을 했다.

최 후보 측은 “이번 공천은 지역 여론을 무시한 사심 공천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불법선거를 자행한 후보를 자유한국당 후보로 공천한 것을 두고, 경북에서는 자유한국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제1야당의 착각은 지난 대선에서의 실추된 당 지지도를 올리기 위한 노력은 없고, 오히려 더욱 악화시키는 일만 저지르고 있다는 시민들의 일반적인 여론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경선에 승복할 수 없으며 앞으로 계속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은 제16차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일반시민과 책임당원 여론조사 결과 김응규 전 의장이 6·13지방선거 김천시장 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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