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고용친화대표기업’을 5월 2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고용친화대표기업 선정·지원사업’은 양질의 근로환경을 갖추고 고용 창출에 기여한 중소·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청년들의 인식 개선과 지역기업 취업 촉진을 위한 사업이다.

2016년부터 처음 시작해 지난해까지 40개의 기업을 선정했으며 이를 통해 1008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고용친화대표기업 신청요건은 △ 대구시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두고 △ 2년 이상 정상운영 중인 △ 상시 근로자 3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단, 2016년 연평균 대비 2017년 연평균 고용증가 인원이 5명 이상이면서 대졸 초임 연봉이 2700만 원 이상인 기업이어야 한다.

특히 올해는 고용유지율, 월 평균 임금, 비정규직 비율 등 고용 안정성과 고용의 질적인 부문의 평가지표를 강화해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요구(needs)와 눈높이에 맞는 기업을 발굴·선정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임금 체불, 산업재해, 근로관계 법령 위반 사항 등 적격요건 심사와 일자리 창출, 근로 환경, 기업경영 건전성 등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와 현지 실사를 거쳐 15개사 정도를 선정할 계획이다.

고용친화대표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 작업장, 휴게실 등 근무환경 개선 또는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비(최대 2000만 원 이내) △ 기업 홍보 △ 인력 채용 및 금리 우대 △ 해외 마케팅사업 참여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대구시 신경섭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고용친화대표기업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것은 단순히 고용을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있는 지역 기업을 알리고, 기업에게는 보다 양호한 근무환경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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