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준호, 남북정상회담에 바란다

▲ 남준호(새경북포럼 안동지역위원)
△남준호(52·새경북포럼 지역위원·안동시 옥동)

‘남북정상회담’이 오늘 판문점에서 열린다. 모두들 이렇게 빠른 속도로 판문점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다. 지금의 남북관계는 너무 빠른 속도로 움직여서 도무지 예측을 할 수 없는 지경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찬성해 온 사람이나, 불안감을 표명해 오던 사람들 역시 2018 남북정상회담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2018 남북정상회담의 의제에 대한 의견도 분분해지게 마련이다. 사람마다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사안을 의제에 포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 같다. 이런저런 의견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지켜보다 보면 저 많은 사안을 어떻게 다 담아낼 수 있을까 걱정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남북 정상회담은 평화를 향한 새로운 시작이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판문점이라는 공간은 휴전에서‘평화’로 거듭나야 한다. 또한 2018 남북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북한의 비핵화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의 형성이 매우 중요한 과제다. 특히 남북관계를 바라보는 세대의 인식 차이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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