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임추위, 예비후보 6명 추려

차기 대구은행장 선정이 침체된 내부 분위기를 쇄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인지, 아니면 현 체제 유지 선에서 머물게 될지를 판가름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

DGB대구은행은 26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면접에 참여할 1차 예비후보군 6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추위는 은행장 내부 공모에 지원한 11명에 대해 서류심사를 한 후 5명을 탈락시켰다.

앞서 지난 18일 은행장 공모를 마친 DGB대구은행은 지원자의 자격 요건 확인 및 후보군 압축을 위해 임추위 위원들에게 각 후보자의 공모지원서 등 서류를 전달해 결격 사유 여부 등 개별적인 검토를 진행했다.

모 임원은“ 자세히는 알지 못 하지만 후보군 6명 가운데 업무 경력이 일천하거나 중요부서를 거치지 않은 지원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 박인규 행장 측근도 있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면서 새로운 은행장 선정이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DGB대구은행은 이 날 압축된 후보군에 대해 다음달 11일 면접을 거쳐 2명 내외의 2차 예비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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