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농·축산 정책행보

26일 오전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이철우 국회의원이 상주 함창읍 들녘 모내기 현장에서 이앙기를 운전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인 이철우(김천) 국회의원은 26일 상주 모내기 현장과 칠곡 경북한우협회 임원회의에 참석하는 등 농·축산 정책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상주 함창읍에서 열린 모내기 현장을 찾아 직접 이앙기에 올라 모내기 지원에 나선 뒤 “농촌은 지역활성화, 노인문제, 실업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해방구”라며 “농업이야말로 농산물이 자원이 되고, 무기가 돼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21세기 신성장동력산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 우리나라 농업인구는 4.5%에 불과하고, 고령화율은 30%를 넘었다”며 “도지사가 되면 획기적인 농촌정책으로 지금까지의 이촌향도(離村向都)에서 귀농구도(歸農救道)로 흐름을 바꿔 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칠곡에서 열린 경북 한우협회 임원회의에도 참석해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경북형 종모우 생산 △계량을 통한 불량한우 조기 도태와 우수 유전형질 확보 △가축 분뇨처리시설 확대 △고령으로 인한 폐업농가 대책 △전농가 백신공급 등의 현안 문제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전국 최고의 산지인 경북 한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현장을 중심으로 축산협회 여러분과 협력하고 지혜를 모으겠다”며 “무엇보다 현장을 중심으로 실태를 충분히 파악해 맞춤식 대책을 마련하고, 유통물류 선진화를 위한 경북농업유통공사를 설립해 판로 걱정없는 ‘판로왕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단기적으로 우량종 보전과 개량에 집중해 한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친환경 축산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한우사업을 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는 등 경북 한우클러스터의 산업화 추진과 생산비 절감, 생산 이력 추적시스템 구축, 질병예방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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