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황순섭 씨가 영주 8·15 광복쌀 생산단지 내 논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하고 있다.
영주시가 추진하는 명품 8·15 광복쌀 생산단지의 첫 모내기가 27일 안정면 오계리 516-61번지 황순섭씨 논에서 시행됐다.

8·15 광복쌀 첫 모내기 품종인 조평벼는 조생종으로 병해에 강하고 밥맛이 좋으며 8월 15일을 전후해 수확하는 것으로 독립유공자 및 가족 후손들에게 선물용으로 판매하고 여름철 바캉스용 햅쌀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조기 햅쌀 사업은 논 면적이 적은 영주시가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차별화된 영주 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안정, 장수지역에 조평벼 등 5개 조생 품종의 벼 총 20ha를 조성하고 130톤을 생산 목표로 하고 있으며, 쌀 가공업체의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위해 8·15 광복쌀 생산장려금 3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8·15 광복쌀 생산단지의 성공적인 추진과 햅쌀 시장 선점을 위해 5월 초순까지 이앙을 완료할 계획이며 생육단계별로 현장지도를 강화해 전국적인 햅쌀 주산지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이동규 농정과수과장은 “햅쌀, 기능성 쌀, 현미, 친환경 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농가소득 증대와 쌀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고품질 영주 쌀 생산을 위한 교육 및 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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