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역간 동향 보고·가교 역할 '톡톡'

▲ 봉화군이 동천시와 공무원 상호 파견 연수를 실시한다. 사진은 봉화군으로 파견된 니우치엔루(왼쪽부터)씨와 이규일 부군수, 김혜진 주무관, 김예진 주무관<사진=봉화군제공>
봉화군은 국제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섬서성(陝西省) 동천시(銅川市)와 양국의 우호교류 일환으로 공무원 상호 파견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에 중국 동천시에서 봉화군으로 파견된 공무원은 취업관리국 니우치엔루(牛茹·여)씨로 지난 11일 입국해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사전 교육과 한국 문화와 지방자치제도 기초 한국어를 배웠다.

본격적인 연수는 지난 23일부터 오는 12월까지 한국어 학습 등 본인의 역량 강화는 물론 양 지역의 의사 전달, 동향 보고 등 교류 분야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봉화군에서 동천시로 파견되는 공무원은 문화관광과 김예진(여) 주무관은 오는 5월에 출국해 11월까지 연수를 하게 된다.

봉화군은 원활한 연수를 위해 연수생에게 다문화지원센터를 통한 한국어 기초과정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군내 주요 기관과 유적지 견학, 봉화은어·송이축제 등 행사 참가, 봉화군 조직 순환 배치근무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문화와 지자체 행정체계를 익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봉화군과 동천시는 지난 1994년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하고 2000년도부터 공무원 파견연수를 실시해 왔으며, 지금까지 동천시에서 18명, 봉화군에서 16명의 공무원이 파견연수에 참여해 우호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규일 봉화부군수는 “타국의 문화와 언어를 습득하기에 6개월은 짧은 기간이지만 양 도시를 대표해 파견된 만큼 건강을 지키면서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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