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당원 여론조사 문제" 항의…조사 업체 "문제없다" 발신 통화 기록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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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경선을 약속한 자유한국당 안동시장 권기창(오른쪽)·장대진 예비후보.
'아름다운 경선'을 약속했던 자유한국당 권기창·장대진 후보 경선이 결과가 공개되기도 전에 문제가 불거져 얼룩이졌다.

27일 오전 한국당 안동시장 권기창·장대진 두 예비후보 측은 지난 26일 실시된 책임당원 경선 여론조사에서 전화를 많이 받지 못했다며 경북도당에 문제를 제기했다.

안동시장 경선 여론조사는 책임당원 여론조사 50%와 시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시민 여론조사는 응답자가 1000명에 이를 때까지 표본을 추출하는 방식이며, 책임당원 여론조사는 휴대전화로 책임당원 6110여 명에게 1차례 연결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두 예비후보는 이날 경북도당에 "책임당원 중 1500여 명이 여론조사 전화를 받지 못했다"며 "절차상 문제가 생겼으므로 여론조사 기관의 해명과 확인을 요청한다"고 거칠게 항의했다.

이에 책임당원 경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던 A여론조사 업체는 발신 통화 로그파일을 제시하며 "책임당원 6011명에게 전원 발신되었다"며 "만약 문제가 있다면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이에 권 예비후보 측은 "발신 통화 로그파일을 확인한 결과 전화를 받지 못한 것은 통화중 또는 부재중으로 확인돼 경북도당 공관위에서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 이에 승복하고 자유한국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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