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공동주택 RFID 기기 확대 설치···5월 시범운영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RFID방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기기를 올해 11개 공동주택에 64대를 추가 설치, 주민설명회를 갖고 있다.경산시 제공.
경산시는 올해 남부동, 중방동, 북부동 지역 11개 공동주택에 RFID방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기기 64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최근 주민설명회를 통해 장비사용 방법 등을 홍보했다.

음식물쓰레기 개별계량종량제는 RFID카드를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투입하면 전자저울에 의한 자동계량으로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세대별 배출량에 관계없이 수수료를 동일하게 부과되던 것이 자신이 버린 양에 따라 차등 부과돼 배출량 감소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산시는 지난 2013년부터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RFID방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추진해 동 지역 61개 공동주택 3만3240세대에 409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1개 단지를 추가해 5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6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배출할 때마다 음식물쓰레기 무게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더 줄여야겠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환경 뿐 아니라 수수료 절감을 위해서라도 물기 제거, 닭 뼈 같은 음식물 아닌 쓰레기 분리배출 등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겠다”고 말했다.

김해경 자원순환과장은 “RFID기기 설치로 음식물 쓰레기 감량에 대한 주민의식 전환과 발생량 감소 등에 많은 효과가 있다. 주민들의 설치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보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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