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농가 협력 당부

문경시는 봄철 사과 적화제 살포로 양봉농가에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농가교육을 강화하고 읍면동에 현수막을 내붙이는 등 적화제 사용에 대한 주의사항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사과 적화제는 적과에 따른 인건비 절감을 위해 꽃이 핀 상태에서 살포하는 약제로 가급적 친환경 적화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부득이 사용 시는 꿀벌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약제 살포 2~3일 전 미리 인근 양봉 농가에 알려 적절한 조처를 할 수 있도록 사과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카바릴 수화제(세빈, 세단, 나크 등)는 꽃이 핀 상태에서 사용이 금지된 약제로 이를 위반할 시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또는 민사상의 책임도 따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문경시 관계자는 “꿀벌은 사과농가에 수정작업을 돕고 사과농가는 양봉 농가에 꿀과 화분을 제공하는 등 불가분의 관계로써 서로가 잘 협조하여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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