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김보경(여, 27)씨가 제61회 보화상(효행상)을 수상했다.

2012년 대학교를 갓 졸업한 김보경씨는 고관절 골절상을 입은 할머니의 병간호를 시작해 현재까지 고령과 당뇨합병증으로 인해 24시간 보호가 필요한 할머니의 수족이 돼 지극히 보살피며 경로효친사상을 몸소 실천하해오고 있어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다.

김씨는 “가끔은 친구들과의 평범한 일상이 그립기도 하지만 할머니의 마지막순간까지 꼭 함께 해드리고 싶다”며 오늘도 할머니 곁을 묵묵히 지키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편, ‘보화상’은 재단법인 보화원에서 고(故) 승당 조용호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쇠퇴해가는 도의를 회복하고, 효(孝 )정신을 일깨우고자 1958년부터 공적이 뛰어난 대구·경북 시도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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