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포환던지기 등 신기록 2개 그쳐···10월 전국체전 전망 어둡게 해

제56회 경북도민체전 폐막을 하루 앞두고 기록 경기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오는 10월 전국체전 성적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지난 2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막올린 이번 대회는 대회 사흘째를 맞아 대부분의 경기가 마무리 단계로 들어갔다.

그러나 지난 21,22일 수영 사전경기에서 경북신기록 3개와 대회신기록 25개 등 28개의 기록이 쏟아진 뒤 27일부터 시작된 본 대회에서는 새로운 기록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특히 대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육상 이틀째 경기까지 여자일반부 포환던지기와 남자고등부 400mR에서 2개의 신기록이 나오는 데 그쳤다.

여자일반부 포항던지기에 출전한 포항시청 오진순은 14m45를 던져 자신이 갖고 있던 대회기록 14m25를 갈아치웠으나 자신의 최고기록 14m83에는 크게 못미쳤다.

남고부 400mR 구미선발은 42초85를 기록, 종전기록을 0.27초 앞당겼다.

또 롤러 남녀일반부에서 각각 2개씩의 대회신기록과 사격 공기권총 시일반부 개인전에서 방재현이 573점으로 종전대회기록 572점을 넘어서는 등 본 대회기간 중 나온 새로운 기록은 단 7개에 그쳤다.

단체전 경기서는 축구 시남고부 포항제철고가 상주 용운고에 5-0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고, 시 일반부 경주시는 포항시에 2-0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군고등부 2부에서는 성주군 선발이 영양고와 승부차기 끝에 3-2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군일반부에서는 칠곡군이 영덕군을 2-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씨름 군 고등부 결승에서 청도전자고가 봉화 인터넷고에 4-2승, 군 일반부 결승에서 성주군이 칠곡군에 4-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안았다.

정구 시남고부 결승에서는 상주선발이 안동한국생명과학고에 2-0 승, 시여고부 결승에서 안동선발이 구미여상에 2-1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사격 공기권천 시일반부 개인전에서는 경주시대표 방재현이 573점으로 대회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따냈으며, 단체전에서는 포항시가 1689점으로 금메달을 쐈다.

한편 이날 5시 30분 현재 육상 트랙 남고부 강윤진(구미·경북체고)과 남자일반부 이규형(경산). 여자일반부 권정미(예천체육회) 등 육상에서 3명의 4관왕이 나왔으며, 수영에서도 박민지·최원지(이상 경산·경북체고)·박민주(경산·경북체중)·남자일반부 김동엽(구미체육회) 등 4명의 4관왕이 나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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