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 권기일 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권기일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동구의 살림살이를 5년 내 1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예산공약을 발표했다.

29일 권 후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2회 추경예산을 반영한 동구의 1년 예산은 5738억 원으로 일반회계 5557억 원, 특별회계 149억 원, 기금 32억 원으로 구성됐다.

동구의 재정 자립도는 지난해 예산 기준 17.9%로 대구시 자치구 평균 21.5%보다 낮은 수준이다.

일자리 창출사업과 사회복지 정책 강화 등에 따라 국·시비 지원 예산의 증가로 예산규모는 매년 확대되고 있으나 자체재원의 부족으로 계획적인 투자사업과 신규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동구청에서 올해 발간한 중기지방재정계획서에 담긴 향후 5개년의 재정계획에는 2022년 기준 동구 1년 예산을 약 7000억 원으로 잡고 있다.

이는 연평균 증가율 3.8%를 적용한 것으로 2018년 6000억 원에서 출발한다.

이에 관련 권 후보는 “보고서에 동구 세수에서 국비 보조금과 시비 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58%에 이르지만, 국비와 시비를 타 시군구보다 더 확보하는 방안은 빠져있다”며 “재정운영의 계획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세수증대, 투자 효율성 제고 등 생산적인 재정운영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시기에 매년 균등 배분되는 시비와 국비 보조금에 안주한다면 동구의 발전을 위한 대규모 투자사업 전개는 요원하다”며 “동구청이 계획한 중기지방재정계획의 5개년이 되는 2022년 기준 1년 예산 7000억 원에 3000억 원을 증액한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권기일 후보는 “동구 예산 1조 원 시대의 첫 문을 열기 위해 먼저 동구의 이미지 개선을 통해 인구유입을 늘리고 소상공인 육성과 창업 동구프로젝트를 통해 지속할 수 있는 성장모델을 완성하겠다”면서 “늘어난 예산은 노인과 어린이 복지·교육에 집중 투자해 동구로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되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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