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문경새재 1관문 앞 잔디광장에서 ‘제4회 모전들소리 정기발표회’가 펼쳐졌다.
모전들소리보존회(회장 김제수)는 지난달 29일 오후 2시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열리고 있는 문경새재 1관문 앞 잔디광장에서 제4회 모전들소리 정기발표회를 개최했다.

문경시민 및 관광객 3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이날 공연은 아름다운 새재의 절경을 배경으로 무대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관중들과 함께 춤과 소리를 나누며 공연을 펼쳐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김제수, 강동완, 금명효 선소리꾼에 의해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문경지역 유일한 농요인 ‘모전들소리’는 총 10마당 17가지 소리가 있으며, 이중 6마당을 이날 선보였다.

이밖에도 초청공연에 중요무형문화재로 등록된 예천통명농요와 전국 농악경연대회에서 장원을 수상한 대구 가루뱅이농악이 함께 공연을 펼쳐 정기발표회의 흥겨움을 더했다.

김제수 모전들소리보존회장은 “잔칫집에 오신걸 환영한다. 지난해 대통령상을 받은 기분이 아직도 생생하며, 앞으로 더욱더 문경 전통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모전들소리보존회는 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수많은 대내ㆍ외 공연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특히 2017년 제58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상북도 대표로 참가해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으며 올해 10월 13일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초청되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