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연 구미시 경제통상국장(왼쪽 여섯번째)과 버나드 알악 부시장(칠곱번째) 양 도시 관계자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필리핀 다바오시 버나드 알악 부시장 일행이 30일 구미시청을 방문했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남동부에 있는 다바오시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현 필리핀 대통령의 고향이자 그가 20여 년간 시장직을 역임한 정치적 기반이기도 하다.

최근 IT (정보기술) 분야 관련 기업들의 진출과 투자가 잇따르면서 필리핀 경제를 견인하는 제3의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김구연 구미시 경제통상국장은 “대한민국의 압축경제성장을 한 눈에 보고 느낄 수 있는 구미 방문을 환영한다”며“필리핀 최대 IT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다바오시와 향후 양 도시 간 경제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상호협력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구미시의 첨단산업과 현재 추진 중인 신산업 전반을 소개했다.

버나드 알악 다바오 부시장은 “한국의 첨단산업도시인 구미시를 방문해 매우 기쁘다”며“이번 방문이 양 국가 대표 IT 도시인 다바오시와 구미시 양 도시 간 여러 방면에서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바오시 대표단은 구미시청 방문과 기업인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한 후 삼성전자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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