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대상지로 선정
컬링장 2레인·관람석 등 실설 확충···7월 완공 예정

2016 경북의성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 폐회식 사진
‘팀 킴’ 컬링 신화가 시작된 의성군에 컬링테마파크가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018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사업’ 대상지로 의성(컬링)과 기장을 비롯해 경남 밀양시(요가), 충북 보은군(육상) 등 4곳을 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2014년부터 추진해온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사업’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고유의 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내 첫 컬링 전용 경기장이 설립된 의성군은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팀 킴’의 컬링 신화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다. 의성군은 2006년 국내 최초 4시트 국제규격을 갖춘 컬링 전용 경기장을 건립하였고 수많은 국내 및 국제 대회를 유치하며 컬링 국가대표선수를 배출해 내 컬링의 본고장다운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 2015년부터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하여 컬링장 2레인, 선수대기실, 관람석, 경기운영실 등의 시설을 확충하여 2018년 7월 완공 예정이며 선수들이 더욱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마련하고 있으며, 선수들 외 일반인도 컬링을 즐길 수 있도록 컬링경기장을 증축해 컬링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컬링테마파크에서는 동계 스포츠 컬링을 국민 누구나 사계절 즐길 수 있도록 시즌별 컬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일반인 컬링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의성군은 컬링의 보급 및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수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의성 컬링경기장에서 훈련하기 위해 지금도 해외에서 많은 선수들이 전지 훈련,및 견학을 위해 의성을 찾고 있는데, 컬링테마파크가 완공되면 국내대회는 물론 아시아, 세계대회 유치와 동호인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일반 시민들의 방문으로 더욱 확대되어 지역의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경제성장 요인이 크게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컬링테마파크 사업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원용길 기자
원용길 기자 wyg@kyongbuk.com

청송·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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