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상선·오도창·박홍열 영양군수 예비후보.
자유한국당 영양군수 후보로 오도창 전 영양부군수가 공천 확정되면서 오는 6·13지방선거 영양군수 대진표가 나왔다.

현재 영양군수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 등록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상선 지구당 위원장과 자유한국당 오도창 전 영양부군수, 무소속 박홍열 전 청송부군수 등으로 6·13지방선거에서 3파전이 예상된다.

일찌감치 민주당 공천을 받은 김상선 지구당 위원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로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다녀보면 보수의 심장 경북이지만 기존 정치권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며 “지난 27일 남북 정상회담 등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와 민주당의 지지율이 다시 상승하면서 이번 선거에서 경북에서도 당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재경선까지 해 윤철남 영양군당협부위원장을 누르고 공천을 확정 지은 오도창 영양부군수는 보수의 심장 경북에서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

특히 영양군수 선거는 역대 선거에서 제1대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당시 민자당 후보였던 이원국 안기부 2차장이 무소속 권용환 영양부군수에게 패한 이후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은 후보들이 모두 무소속 후보나 타당 후보자들을 누르고 당선됐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도 높은 자유한국당 지지율을 등에 업고 경선 이후 경쟁자들과 화합해 잘 갖춰진 당 조직과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으로 오는 6·13 지방선거를 대비할 경우 무난히 당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번 선거에서 출마 번복 이후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4년을 준비한 박홍열 전 청송부군수는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영양군연합 박씨종친회와 60대 전후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는 박홍열 전 청송부군수는 “‘하나 된 군민, 지역민들이 화합하고 잘사는 영양’을 슬로건으로 이번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며 “여당도 야당 후보도 아닌 무소속 후보로 당선 후 가장 중앙정부와 소통을 할 수 있는 자신만이 위기의 영양을 구할 적임자로 이번 선거에서 영양에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전 청송부군수는 영양의 역대 선거에서 정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투표를 하는 경향이 높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이 기존 정당보다는 정말로 영양발전을 위한 정책과 공약을 보는 경향이 더 높아졌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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