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석·무연탄 등 수입 물량 늘어
전국 물동량, 전년보다 7% 감소

전국 주요 항만별 1분기 물동량.해양수산부 제공
전국 무역항 1분기 처리 항만 물동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포항항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1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3억6979만 t(수출입화물 3억1654만 t·연안화물 5325만t)으로 전년 동기 3억9732만t 대비 6.9%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국 무역항 중 포항항·대산항은 증가한 반면, 광양항·인천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항의 1분기 전체 물동량은 1443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늘었다.

전국 물동량을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기계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3.8% 증가한 반면 모래·철재·시멘트는 감소했다.

1분기 전국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기 654만1000TEU 보다 3.3% 증가한 675만8000TEU를 처리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509만7000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4만3000TEU를 처리했으며, 인천항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70만2000TEU를 기록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2억5394만 t으로 전년 동기 2억8268만t 대비 10.2% 감소했다.

평택·당진항은 중동산 석유가스를 포함한 유류 수입물량과 유연탄 수입물량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포항항은 1분기 비컨테이너 물동량이 1399만t에 달한 가운데 철재 생산에 필요한 광석과 무연탄 등의 수입 물량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포항항의 같은 기간 광석 수입은 548만3000t에서 606만4000t으로 10.6% 늘었고, 무연탄 수입은 12만8000t에서 18만3000t으로 43% 급증했다.

전국 비컨테이너 물동량을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반면 모래·철재 등은 감소했다.

화공품은 울산항에서 일본·미국 등 수출입물량과 인천항에서 중국 수출물량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반면, 철재의 경우 광양항의 수출물량과 고현항으로 반입되는 연안물량이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3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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