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나는 국수가 먹고 싶은데 당신은 자꾸 고기를 주더라. 고개를 흔들었는데 그 순간마다 당신이 먼 산을 보더라. 나도 따라 먼 산을 봤는데 아무 것도 볼 수 없어서 당신에게 물었지. 그런데 대답대신 고기 한 점을 내밀더라. 어쩔 수 없이 받아먹었지만 나는 여전히 먼 산이 궁금하더라. 국수는 여전히 잊혀지지 않더라.(시인 최라라)
- 기자명 김 언
- 승인 2018.05.01 17:15
- 지면게재일 2018년 05월 02일 수요일
- 지면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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