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0시 영주문예회관 까치홀, 오후 2시 동양대 다산관에서

영주시와 동양대학교 선비연구원은 오는 4일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과 동양대학교 다산관에서 선비정신과 세계 시민 정신을 주제로 ‘2018 국제선비인문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문도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통 선비문화와 현대 인문학의 융합을 도모하고 선비정신의 확산과 세계화 기반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1부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2부는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동양대학교 다산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되며, 기조연설, 주제 강연 및 패널토론이 준비되어 있고 연설 및 강연은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1부에서는 선비정신을 주제로 영주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한 창작 오페라 ‘선비’ 중 아리아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선비정신과 세계시민정신’을 주제로 이기동 성균관대학교 교수의 첫 번째 기조연설, ‘미국의 시민정신’을 주제로 샤힌 보하니안 조선대학교 교수의 두 번째 기조 연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시대정신에 대한 전문가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미국의 민주주의, 개신교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 대해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데니스 모건 교수가, 프랑스 시민정신 및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해서는 주한프랑스대사관 그레고와 스갱 정치담당관 강연으로 진행된다.

또 유교의 군자정신과 중국 지적 가치관에 대해서는 덕성여자대학교 쟈오 위 메이 교수가, 일본 사무라이정신은 세종대학교 호사카 유지 교수가 강연에 나서 세계의 정신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한국 선비정신의 세계화전략에 대해 동양대학교 김덕환 교수가 강연할 예정이며 강연 후에는 전문가 토론이 이어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포럼은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기간에 열리게 되어 선비정신에 대해 더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우리나라의 선비정신과 세계 각국의 시대정신을 한자리에서 공유하는 이번 포럼을 통해 선비정신의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선비정신 실천으로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회를 향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포럼을 주관한 동양대학교 한국선비연구원은 선비 관련 문헌의 국역사업과 학술연구사업, 선비문화 확산을 위한 각종 문화사업과 컨설팅 등을 목적으로 2013년 설립되어 경북선비아카데미 전문과정 개설, 살아 숨 쉬는 향교 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선비정신 실천매뉴얼 개발, 회헌 안향선생 학술대회 개최 및 인문도시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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