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4·5일 태사묘·응부공원 일대서 '문화재야행' 운영

문화재 야행이 열리는 웅부공원 야경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문화재와 함께하는 특별한 야간프로그램인 ‘문화재야행’이 안동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에서 시행하는 ‘2018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으로 5월과 7월 2회 개최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문화재야행은 안동 시내 태사묘와 웅부공원 일대를 배경으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고려와 안동이야기’를 테마로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태사묘는 고려의 개국공신인 삼태사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안동의 정서가 집결된 곳이며 문화재가 품은 이야기들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에는 운흥동 5층전탑(보물 제56호), 태사묘 삼공신유물(보물 제451호), 태사묘, 안동운흥동당간지주 등의 문화재가 개방된다. 또 고려와 관련된 문화공연인 안동차전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 안동놋다리밟기 공연도 행사 기간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행사가 진행되는 일대의 문화시설인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안동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안동역 급수탑, 웅부공원, 문화공원, 문화의 거리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고려문화 사진·그림전, 종가음식 전시·체험전, 웅부장터, 문화의 거리 이벤트행사, 스탬프투어 등이 열린다. 또 태사묘, 보물각, 운흥동 5층전탑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이 상시 운영된다.

안동시는 개방된 공간에 공연물을 기획해 야간형·체류형·숙박형 관광문화를 만들어 전통시장, 시내상권, 숙박시설 등 지역상권의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방침이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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