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재, 우리가 지키고 가꿔요"

▲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이 실시한 ‘문화재 다솜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이 경주 대릉원 일대에서 문화재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동국대 제공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박물관은 지난달 29일 사적 제512호 대릉원 일원인 경주 노서동·노동동 고분군에서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인 ‘문화재 다솜활동’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문화재 다솜(애틋한 사랑)활동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이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문화재 정화 활동을 하는 재능 나눔 봉사 활동이다.

이 사업은 봉사 신청을 한 경주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재 이해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 후 함께 문화재 주변을 돌보며 정화활동을 펼친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약 500명의 지역청소년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다솜활동은 초등학생을 비롯한 지역 중·고등학생들과 대학생, 시민이 참여해 유적에 대한 교육과 문화재 주변 정화활동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봉사단체인 경주시 청소년봉사단도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안재호 동국대 경주캠퍼스 박물관장은 “문화재 다솜 사업은 정화활동을 통한 문화재 사랑이 목적이다”며 “봉사라는 것은 여러분들의 시간과 열정을 사회에 기부하는 행위로, 아름다운 사회와 세계건설의 초석이며 기둥이 될 인물은 바로 여러분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다솜활동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일요일, 총 6회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1365자원봉사 포털(http://www.1365.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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