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청.jpeg
▲ 포항시청사
포스코가 50주년을 맞아 서울에 수천억 원을 투입해 청소년창의마당을 건립하기로 발표해 포항 지역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포스코 창립 50주년 상생협력 강화 양해각서 6개 항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포스코 협력 TF팀을 구성했다.

포항시는 지난 16일 정책기획관실 내에 포스코 협력 TF팀을 신설하고 지난달 2일 포스코 50주년 기념 ‘포항시-포스코 상생협력 강화 양해각서’ 체결 이후 후속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할 계획이다.

포항시의 포스코 협력 추진은 포항시 부시장이 총괄하고 일자리경제국장이 총괄 TF팀장을 맡아 정책기획관에 신설된 TF팀이 실무를 담당한다.

포스코 50주년 기념 ‘포항시-포스코 상생협력 강화 양해각서’ 6개 조항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에 향후 3년 이내에 산업용지 매입육성과 입주할 신소재·신성장산업 적극 발굴·추진 △방사광가속기 등 첨단 R&D 장비와 연구 시설 활용 바이오 산업에 적극 투자 △흥해 특별재난지역 도시재생 재건축 적극 참여 △대규모 설비 투자로 일자리 창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단계별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개선사업 추진 △사회사업과 지역 소외계층 지원 사업 △포스코 투자사업에 행정적 지원 등이다.

특히 포항시와 시민단체들은 최근 논란이 된 포스코 청소년 창의마당(청소년과학관) 건립과 지역사회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구중심 의과대학을 포스텍에 설립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스코 창립 50주년을 맞아 포항시와 포스코가 53만 포항시민들을 대상으로 양해 각서를 체결해 시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며 상생협력 강화 양해각서의 차질없는 업무협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