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선거구(호명·지보·풍양)…응답 도중 통화 끊기는 사태 발생

▲ 1일 예천군의원 라지역구 자유한국당 경선 여론조사가 시작되면서 설문 중 끊기는 오류가 발생해 파장이 예상된다.
1일 오후 자유한국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예천군의원 라선거구(호명·지보·풍양) 경선 여론조사가 응답 도중 통화가 끊기는 사태가 발생해 공천결과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

이날 상당수의 당원이 이 같은 오류에 불만을 토로하며 공정성과 신뢰성이 떨어진 여론조사가 진행됐다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전화를 받은 호명면 신도시에 사는 당원 권모(56) 씨는 “02-761-34xx로 전화가 걸려와 먼저 거주하는 지역이 호명면이면 1번, 지보면 2번, 풍양면 3번 그 외 지역은 4번을 누르라고 지시해 1번을 누르자 다시 호명면이면 1번 지보면이면 2번 풍양면이면 3번 그 외 지역은 4번이 다시 똑같이 나와 1번을 누르자 전화가 끊겨 버렸다”고 했다. 또 다른 지보면의 당원 이모(49) 씨도 똑같은 상황을 겪어 지지후보자에게 이 상황을 알렸다고 한다.

여론조사의 오류가 발생하자 공천결과발표에 따라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자의 불복도 잇따를 전망이다.

특히 정당 경선 여론조사는 선거관리위원회에 하는 것이 아니고 도당에서 자체적으로 4개의 업체를 선정해 무자위로 진행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경선여론조사가 리서치 기관의 시스템 오작동과 오류로 인해 경북 곳곳에서 항의와 조작설이 일고 있어 공정성과 객관성, 신뢰도 등이 보장되지 않는 경선으로 비치고 있다.

경북도당 관계자는 “사례를 취합해 이의 신청을 하며 공심위에서 당락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지를 판단하게 되며 이 같은 일도 안동 장대진 의장이 주장한 여론조작이라는 것과 다 똑같은 일이다”라며 “당에서 하는 것이 아니고 여론조사기관에서 하고 오류의 대상이 당원인지 일반인인지를 확인하고 이의를 신청하면 된다”고 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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