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협력기금 50억원 축적 남북평화·통일시대 주도" 기자간담회

▲ 권영진 대구시장이 2일 북한 개성시를 포함 자매결연을 통해 경제 교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대구시제공)
대구시가 해외 자매도시를 확대해 나가면서 대구의 미래산업과 관련된 도시들을 중심으로 경제교류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는 북한의 개성시와 자매 결연 사업 추진도 포함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자매도시와 우호도시의 협력이 그냥 문서적 수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문화교류를 넘어서서 결국은 경제교류로 판 넓게 나가도록 대구가 추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교류가 본궤도에 오르면 개성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권 시장은 “2년 전부터 개성시와 자매도시결연을 추진해 왔다”며 “국채보상운동기념물 공동 발굴 및 연구, 관련 기록물의 추가 유네스코 등재 등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취임 이후 지금까지 남북협력기금 50억원을 축적했으며 남북평화, 통일시대를 대구시가 주도할 수 있게 준비를 해 왔다고 말했다.

또 “자매도시를 맺었던 중국 도시들과는 물산업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협력을 하고 있다”면서 오는 5월 중순경에는 경제부시장이 중국 샤오싱시와 이싱시를 가서 물기업들과 합작회사 설립, 그리고 우리 물 기술과 물 관련 기술제품들을 그 도시에 수출하는 등 구체화하고 있다는 것.

이어 베트남 다낭과 호치민을 방문해서 스마트시티 협력과 이런 구체적인 경제교류 협력을 할 계획임도 밝혔다.

권 시장은 재선이 되면 물 없는 칼라 염색 부분들이 유일하게 성공한 나라가 네덜란드인 만큼 물산업과 스마트시티 등 분야에서도 네덜란드와는 협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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