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경찰서-육아종합지원센터

문경경찰서와 문경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중고장난감을 기증 받아 저소득 다문화가정에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경경찰서는 지난 4월부터 문경시 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현익)와 협력해 중고 장난감을 기증 받아 저소득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영유아들의 발달과 놀이를 위한 걸음마보조기, 블록쌓기, 영유아 놀이용 장난감 등을 저소득 다문화가정에 전달하는 등 장난감 나눔 행사를 연중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결혼이주여성 레티ㅇㅇ(23·필리핀)은“가정형편이 어려워 쌍둥이 자녀들에게 장난감 하나 사주지 못하였는데, 경찰서에서 저희 사정을 아시고 쌍둥이들에게 꼭 필요한 걸음마보조기와 장난감을 가져오셔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도 함께 해 주었다”며 “아이들도 처음 보는 장난감에 너무 좋아하고 이제 집에 장난감이 있어 아이들을 돌보기가 훨씬 수월하겠다”라고 전했다.

박명수 문경경찰서장은 “아직 한글과 우리말에 미숙한 결혼이주여성들과 경제적 사정으로 자라나는 유아들에게 필요한 장난감을 구입하기 어려운 가정이 많다”며 “장난감 나눔 행사를 통해 다문화 여성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하고 자라나는 2세들의 교육과 정서함양에 기여하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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