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무소속 권영세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중앙신시장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 예비후보는 3일 중앙신시장에서 3선 도전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앞서 권 후보는 안동시장 선거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권 후보는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에서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고도 험한 안동을 검증되지 않은 서투른 조종사에게 맡길 수 없다”며 “이것이 제가 3선 도전에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권 후보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길인 줄 알고 있지만 위대한 안동시민들의 힘을 믿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면서 “이제 자유한국당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옷을 미련없이 벗어 던지고,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권 후보는 “지금까지 안동은 외형을 바꾸는 것에 치중했지만, 이제는 먹고사는 문제에서 고통받지 않고 자유로울 수 있는 민생에 올인하겠다”며 민생 100대 과제를 선정해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민생 과제로 원도심 주차장 2000면 확보, 원도심 스마트 시티화, 지역 랜드마크로 경관전망대(100m 이상) 설치, 안기·천리천 생태하천으로 복원, 낙동강둔치와 버들섬을 연결하는 일주코스 개발, 테마가 있는 전통시장과 공동택배서비스 시행, 시장과 시민(청소년) SNS 핫라인 구축 운영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권영세 안동시장이 6·13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지방선거가 끝나는 다음 달 13일까지 김동룡 부시장이 안동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