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공금을 횡령한 학교 행정실장에게 중징계를 요구하고 고발 조치했다.

시 교육청은 지난 3월 지역 한 초등학교 행정실장의 부적정한 회계 처리에 대한 학교 관계자의 제볼를 받았다. 제보에 따라 감사를 실시했으며 3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A행정실장은 학교 공금으로 인터넷 쇼핑물에서 물품을 구입하면서 카드 결제 후 물품을 구입하지 않거나 수량을 축소 또는 저렴하게 샀다. 이후 차액으로 개인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방법으로 총 5800만 원의 공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A행정실장에 대해 공금 횡령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직위 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와 별도로 검찰에 고발,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꽤 오랜 기간 공금 횡령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추가 횡령 사실 등은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해 확인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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