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 직원 수 2.8% 증가
삼성전자, 입사자 최다 6584명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시가총액 상위 30대 대기업 중 최근 3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28개사 직원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속에서도 대기업 직원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직원 수가 6500여명이 늘어 전체 직원 수가 9만9784명으로 대기업 중 가장 직원이 많았다.

3일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시가총액 상위 30대 대기업 중 최근 3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28개사 직원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잡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업 28개사의 전체 직원 수는 총 47만7898명으로, 지난해 동일기업의 전체 직원 수 46만4790명 보다 2.8% 증가했다.

지난 2015년 총 46만9960명이었던 이들 대기업의 직원 수는 2016년 46만4790명으로 1.1% 감소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직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전체 직원 수가 9만9784명이었다.

이어 △현대자동차 6만8590명 △LG전자 3만7653명 △기아자동차 3만4720명 △LG디스플레이 3만3335명 △SK하이닉스 2만3412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직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도 6584명이 늘어난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LG화학 1865명 △LG디스플레이 1217명 △SK하이닉스 1158명 △현대자동차 1073명 등이 1000명 이상 늘었다.

반면 직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우리은행으로 전체 직원 중 1076명이 줄었다.

대기업의 직원 수는 증가했지만 성별분포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전체 대기업 성별분포를 보면 남직원 78.5%(37만5194명), 여직원(10만2704명)은 21.5%에 그쳤다.

또 여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으로 전체 직원 중 여직원 비율이 67.9%에 달했으며, LG생활건강(55.3%)·기업은행(54.4%)·우리은행(53.9%)도 여직원 비율이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남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기아자동차’로 전체 직원 중 남직원 비율이 97.1%에 이르렀으며, 현대자동차(95.0%)·포스코(94.7%)·S-OIL(92.6%) 등도 남직원 비율이 90%이상 됐다.

이외에 현대모비스(89.0%)·KT&G(88.5%)·LG화학(87.2%)·롯데케미칼(87.1%)·삼성SDI(86.0%)·SK텔레콤(85.7%) 남직원 비율이 높았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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