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체육공원 일원 1만5000여명 볼거리·체험행사 등 즐겨

제24회 경북어린이 날 큰잔치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내빈이 비둘이 풍선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제24회 경상북도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가 5일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어린이! 미래를 보는 창, 행복을 여는 문!’을 주제로 경북일보가 주관한 이 행사는 식전행사, 기념식, 식후 공연과 특별행사 등 주인공인 어린이를 위한 각종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가 열린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은 행사 시작 전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 주변으로 텐트와 돗자리, 야외테이블이 등장하는 등 1만5000여 명의 시민이 다녀가며 금오산, 동락공원에 이어 구미의 새로운 가족 나들이 명소 탄생을 알렸다.

먼저 식전행사로 혜성 태권도아카데미 공연단의 줄넘기 공연과 구미대학교 스포츠건강관리과 무도시범단의 무술시범, 제이스틱 난타 공연단 공연, ‘우리는 걸작품’이라는 뜻으로 25명의 정금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로 구성된 포이에나 합창단 공연이 있었다.

구미 옥계동부초 6학년 이유림(왼쪽), 구평남부초 6학년 강동훈 학생이 어린이 대표로 아동권리헌장을 낭독하고 있다.
공식행사에서는 구미 옥계동부초 6학년 이유림, 구평남부초 6학년 강동훈 학생이 어린이 대표로 아동권리헌장을 낭독했다.

형곡초 6학년 송나은, 도봉초 6학년 최원기, 신평초 5학년 이희수, 양포초 6학년 정민교 학생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17명이 도지사, 교육감, 구미시장, 경북일보 사장 모범어린이 표창을 받았다.

모범어린이 표창을 받은 학생들이 내빈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 제96회 어린이날을 기념한 퍼포먼스로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준호 경상북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이 묵 구미시장 권한대행, 백승주 국회의원, 윤창욱, 이태식 경북도의원, 노승하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서로 손을 잡고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비둘기 풍선을 하늘 위로 날렸다.

식후 무대행사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설문 조사한 보고 싶은 공연 부분에서 최고 득표를 얻은 한효익 마술엔터테인먼트 공연단의 마술 공연과 구미 라이트포스의 댄스 퍼포먼스, 임팩트 치어리딩 공연단의 어린이 스턴트 치어리딩 공연이 진행됐다.

이 밖에도 특별행사로 어린이 난장 물총놀이터와 워터 에어바운스로 더운 날씨 시원함을 더했고, 분필을 이용해 길거리를 내 마음대로 꾸미는 ‘상상의 길 분필 아트’ 등 어린이의 상상력을 길러주는 다양한 이색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독도 홍보차량, 3D 이동안전체험, 연기탈출 시뮬레이션, 포돌이·포순이와 함께하는 경찰장비 체험, 가상현실, 액체 괴물 체험, 솜사탕과 팝콘, 스티커 타투, 팽이 로봇 등의 체험 놀이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행사를 주관한 경북일보와 경상북도, 경상북도교육청, 구미시 등은 이날 무대공연과 체험 행사 대부분을 구미지역 어린이 투표를 통해 선정하며 모든 준비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췄다.

어린이 에어바운스 놀이터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어린이날 행사가 어린이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어린이들의 고민이 뭔지 좀 더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경상북도 정책도 어린이 위주, 가족 중심의 가정이 있는 삶의 정책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은 “요즘 TV, 인터넷, 휴대전화 등 시대적 산물에 휩싸여 사는 어린이들이 책을 많이 읽지 않아 안타깝다”며 “새 책을 읽으면 새 친구를 만나고 헌 책을 읽으면 옛 친구를 만나는 것과 같다는 말과 같이 책에는 꿈과 희망, 미래가 모두 담겨 있다. 앞으로 책을 많이 읽는 어린이가 되자”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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