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20일 성주생명문화축제 개최

지난 2일 성주군이 경복궁에서 태봉안 의식 재현행사를 하고 있다. 성주군제공
경북 성주군이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세종의 생명존중사상을 재현하는 행사를 거행하면서 전국적인 시선을 모았다.

지난 2일 경복궁에서 열린 ‘세종대왕 왕자태실 태(胎) 봉안의식 재현행사’는 세종대왕자의 태를 한양에서 성주로 모셔오는 400km의 대장정 의식을 재현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8일부터 6일까지 열린 문화재청 주최의 ‘궁중 문화 축전’ 연계행사로 장태지 낙점, 교지선포, 태의 봉안과 봉송의식 순으로 경복궁 교태전과 강녕전에서 거행됐다.

이어서 성주군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2018 성주생명문화축제 셋째 날 성주읍내 일원에서 안태사, 관찰사 그리고 성주 목사 퍼레이드와 영접의식으로 태 봉안의식을 마무리한다.

“세종이 선택한 생명의 땅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2018 성주생명문화축제는 우리나라 생명문화를 재조명하고 생명의 소중함과 숭고함을 기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태 봉안 의식을 재현하는 것은 우리나라 장태문화의 산실인 세종대왕자태실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그 세계적 가치가 더욱 빛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세종대왕자태실의 세계유산등재를 기원하고 성주생명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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