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회

성주군 기초의원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자유한국당 후보와 보수성향 무소속 후보 간의 혈투가 예고된다.

이번 선거 특징은 경쟁력을 갖춘 무소속 후보가 대거 출마하면서 초 접전 양상의 한판 승부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부 후보 가운데에는 현역의원의 프리미엄과 높은 인지도를 장착한 무소속 후보가 한국당 공천을 받은 정치신인에게는 위협적인 존재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선거가 임박해질수록 무소속 후보의 칼끝이 이완영 국회의원의 사천을 크게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전체 선거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성주군 기초의원은 3개 선거구로 나뉘어 있다.

가선거구는 성주읍·선남·월항면이다. 2017년 말 기준 유권자는 성주읍 1만1765명, 선남면 5611명, 월항면 3243명이며, 총 2만619명이다.

나선거구는 용암·수륜·대가면이다. 용암면은 3614명, 수륜면은 2986명, 대가면은 2367명이며, 총 8967명이다.

다선거구는 가천·금수·벽진·초전면이며, 가천면은 1936명, 금수면은 1127명, 벽진면은 3059 명, 초전면은 4390명이며, 전체 1만512명으로 집계됐다.

총 7명 선출에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7명이며, 무소속 9명, 더불어민주당 2명 순이다.

△가선거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노광희(52) 현 군의원을 비롯해 김성우(54) 전 청우회장, 이봉근(51) 전 성주JC회장이다. 무소속은 도희재(48) 성주군학교운영위원장 지역협의회장, 김미경(58) 전 성주군여성단체협의회장, 김경호(59) 전 선남면장, 이재동(50) 성주군농민회장이다.

△나선거구 자유한국당은 배재만(56) 현 군의회의장과 이경수(58) 경북도참외명장이 출전한다. 무소속은 김명석(55) 현 군의원과 김영래(65) 전 군의원, 이학란(53) 한국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 성주군지회장, 더불어민주당은 김상화(38)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원회대외협력위원장이다.

△다선거구는 전수곤(56) 전 초전농업협동조합이사와 허승락(50) 전 농업경영인 벽진면회장이 공천장을 획득했다. 무소속은 곽길영(68) 현 군의원과 구교강(59) 전 성주군의용소방대연합회장이다.

1명을 뽑는 비례대표 공모에는 4명이 응모했다. 신청자는 박성남(49)국제라이온스 성주별빛라이온스회장, 황숙희(49) 고령·성주·칠곡군 당협 차세대여성위원장, 은덕희(61) 민주평화통일 성주군자문위원, 이철희(50) 성주군 여성분과위 부회장 등이며, 황 위원장과 은 자문위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정당과 인물을 두고, 유권자의 선택이 어떤 형태로 표출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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