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왼쪽)이 5일 이견대에서 열린 문무대왕릉 춘향대제에 초헌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원자력환경공단 제공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5일 방폐장 인근인 경주시 감포읍 이견대에서 열린 문무대왕릉 춘향대제에 차성수 이사장이 참석, 초헌관을 맡아 봉행·헌작했다고 7일 밝혔다.

문무대왕릉 춘향대제는 신라 제30대 문무대왕의 호국정신과 위민사상을 계승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양남ㆍ양북면, 감포읍 등 3개 읍면 주민들이 구성한 문무대왕릉 향봉행회 주관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날 춘향대제에는 경주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관광객 등 900여명이 참여했다.

초헌관을 맡아 봉행·헌작한 차성수 이사장은 안전한 방폐장 운영과 함께 경주 시민들과 투명하게 소통해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차성수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청정누리봉사단은 지난 2일 문무대왕릉 향봉행회 회원들과 공동으로 춘향대제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이견대 일원의 쓰레기를 줍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중저준위 방폐장이 건설, 운영되고 있는 경주 시민들은 물론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청정누리봉사단을 구성해 소외계층 돕기, 재능기부, 환경 정화활동, 문화행사 지원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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