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 첫 공식일정 울릉도·독도 방문 '약속이행'

7일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 방문했다. 사진은 울릉도를 찾은 이 후보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7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 방문에 들어갔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4월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과정에서 경북 전역을 4바퀴를 순회했지만, 일정상 울릉도를 한 번도 찾지 못하고 경선 후 꼭 찾기로 한 약속이행 차원에서 예비후보 등록 후 첫 공식일정으로 잡았다.

이날 울릉도에 도착한 이 예비후보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독도는 강한 비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높디높은 파도에 금세 집어삼킬 듯 홀로 투쟁하면서도 5천 년을 우리 민족과 고락을 함께해 온 국토의 막내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랑·호국·선비·새마을정신 등 경북을 지탱하고 있는 4대 정신을 바탕으로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올려놓기 위한 첫걸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고, 동해의 수문장인 독도의 기운을 받아 첫걸음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독도와 관련 “세계적인 해양생태 자원의 보고인 독도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 동북아 중심의 평화의 섬으로 정착시켜 글로벌 관광 거점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독도의 역사 문화관광자원은 물론 해양생태 자원을 세계인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지구촌 중심의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이를 이해 환동해권 글로벌 해상관광휴양 거점 육성, 울릉공항 조기건설, 포항-울릉·강릉-울릉·울진-울릉간 헬기 및 경비행기 운항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울릉도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명이나물·부지깽이·호박·섬백리향·섬말나리·배롱나무꽃·왕해국 등 특산자원을 고부가 가치화하는 것”이라면서 “특산 자원의 6차 산업화 및 수출산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를 마친 이 예비후보는 이날 울릉 북면 및 서면 방문, 청년회의소와의 간담회, 독도방문, 수협 및 어민과의 만남, 여성단체 간담회, 청년단체 역대 단장 및 지도자 간담회 등을 가졌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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