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공사가 필리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닐라 현지 여행업자들을 대상으로 경북관광을 홍보하고 있다. 경북관광공사 제공
경상북도관광공사가 동남아 대표 고성장 국가인 필리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홍보마케팅을 펼치는 등 해외시장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관광공사는 지난 3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 인천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현지 유력여행사 락소여행사 등 여행업계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설명회를 추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 경북관광공사는 필리핀 직항편이 많은 인천, 부산, 김해공항과 연계해, 경북 주요관광도시 ‘문경, 안동, 포항, 경주’를 중심으로 계절별 명소, 체험, 축제를 활용한 다양한 테마코스를 소개하며 경북 신규 관광상품 개발을 유도했다.

또한 Air Pohang 제주-포항 신규노선 취항, 경주월드 신규 놀이 기구 오픈 소식 등 ‘경북의 최신 핫 이슈’를 소개, 현지 여행 업계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이번 설명회에서는 현지 여행업계와 상품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도 별도로 진행됐으며,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와 마케팅 전략 및 방향에 대해 간담회를 갖고 현지 주요여행사 모객 광고 지원, 팸투어 진행 등을 협의했다.

공사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올해 ‘경북 가을 체험 상품’을 현지에 출시, 필리핀 관광객을 경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이재춘 경북도관광공사 사장대행은 “필리핀은 방한순위 6~7위 국가로 방한 관광객수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타켓 시장이다”며 “필리핀 관광객 경북 유치를 위해 계절 명소, 테마파크 등 필리핀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지 특성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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