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씨름부가 ‘제72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왼쪽부터 최병찬 감독, 김보현, 김동훈, 임성길, 오현호, 장영진, 이준영).대구대 제공.
대구대가 모래판 최강 대학으로 등극했다.

대구대 씨름부(감독 최병찬)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3일까지 강원도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2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대학부 단체전 우승으로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강원도씨름협회와 인제군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76개 팀 13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학부 단체전 경기에서 대구대는 부전승으로 8강에 진출해 전주대를 4대 0이라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격파하고 준결승에 올라 경기대를 4대 2로 물리쳤다.

이어 결승에서는 인하대를 맞아 4대 3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개인전에서는 장영진(스포츠레저학과 4년·22) 선수가 소장급(80kg 이하)에서, 임성길(체육학과 3년·21) 선수가 용사급(95kg 이하)에서 각각 3위에 올랐다.

최병찬 감독은 대구대를 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최감독은 “정규대회 중 가장 큰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전국선수권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너무 감격스럽다”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선수들과 하나가 되어 승승장구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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