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아트센터서 8일부터 9월까지 매주 3회 상설 공연

가수 이장희가 상설공연 할 울릉천국 아트센터 정경
1970년대를 풍미했던 7080 가수 이장희(71)가 ‘울릉천국 아트센터’ 개관에 맞추어 오는 8일 첫 공연으로 울릉군민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선을 보일 예정이다.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천국 아트센터’개관 기념 공연을 오는 8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9월 중순까지 매주 3회(화, 목, 토) 상설 공연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서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한잔의 추억’, ‘그건 너’ 등 한창 활동하던 1970년대 대표곡과 새로 흥미가 생긴 노래들로 선곡할 예정이고 앞으로 이장희 본인 뿐만 아니라 쎄시봉 멤버 등 다른 가수들의 기획 공연도 예정돼 있다.

가수 이장희가 공연 할 ‘울릉천국 아트센터’는 울릉군 북면 송곳산 아래 1천652㎡ 부지에 경상북도와 울릉군이 7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지상 4층 규모로 공연장과 전시장, 휴게실과 카페테리아 등의 시설을 갖추고 이장희 본인이 건축부지와 주변 공원 부지를 기부했다.

가수 이장희의 울릉도 인연은 2004년 미국에서 귀국해 울릉도 북면 송곳산 아래 농장을 매입하고 ‘울릉천국’이라 이름 짓고 울릉도에서 농부의 길을 선택하면서 시작됐고 2011년 울릉도는 나의천국이란 신곡도 발표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천국 아트센터에서 이장희씨의 상설공연은 울릉도 지역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큰 힘이 되고 울릉군민의 자랑이다,” “또한 앞으로 그와의 공연을 다채롭게 준비해 간다”고 말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